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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안정형 vs 적극투자형, 2025년 수익률 차이로 본 5가지 갈아타기 시뮬레이션

2025년 말 디폴트옵션 적립금 53조 3,000억원·지정 가입자 734만명 시대지만 안정형 쏠림이 85%에 달해 상품별 1년 수익률을 적립금으로 가중한 평균은 약 3.4%에 그쳐요. 등급별 상품 평균은 초저위험 2.6%·중립투자형 10.8%·적극투자형 14.9%로 1년만 차이가 12.3%p, 1억원 기준 환산하면 1,230만원이 갈려요. IRP·DC 잔액 3,000만원~1억원 5가지 케이스로 안정형에 그대로 둘 때와 위험등급을 올리거나 낮출 때를 비교했어요.

2026년 5월 19일4분 읽기쉬운재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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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통지서 받고 '디폴트옵션 지정하세요' 알림이 와도 그냥 안정형으로 두고 계신 분들 많죠. 원금 보장이라니까 안 깨질 거라고 안심하기 쉬워요. 그런데 고용노동부 디폴트옵션 주요 현황 공시(2025년 4분기)에서 2025년 평균 수익률을 보면 초저위험 2.6%, 적극투자형 14.9%예요. 1년 차이가 12.3%p나 나요.

2025년 말 기준 디폴트옵션 적립금이 약 53조 3,000억원, 지정 가입자가 약 734만명에 이르렀는데(고용노동부 공시 자료 합산), 적립금의 85%가 초저위험(안정형·원리금보장)에 쏠려 있어요. 상품별 1년 수익률을 각 상품의 적립금으로 가중해 보면 전체 평균은 약 3.4%에 그쳐요. 이 글에서는 안정형에 그대로 둘 때와 위험등급을 올리거나 낮출 때 4~10년 누적으로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IRP·DC 잔액 3,000만원~1억원의 5가지 케이스로 계산해볼게요.

디폴트옵션 위험등급 4단계와 1년 평균 수익률

초저위험·저위험·중립투자형·적극투자형 구성과 성과

고용노동부가 승인한 디폴트옵션 상품은 공시에서 위험도 4단계(초저위험·저위험·중위험·고위험)로 나뉘고, 상품 이름에는 등급별로 안정형·안정투자형·중립투자형·적극투자형이라는 말이 붙어요. 이 글에서 '안정형'은 초저위험, '중립투자형'은 중위험, '적극투자형'은 고위험을 가리켜요.

공시 위험도상품명 표기원금보장 여부(공시)2025년 1년 수익률적립금 비중(2025년 말)
초저위험안정형보장2.6%85.4%
저위험안정투자형비보장7.5%7.3%
중위험중립투자형비보장10.8%4.8%
고위험적극투자형비보장14.9%2.6%

표의 1년 수익률은 공시가 등급별로 제시한 값으로, 그 등급 상품들의 1년 수익률을 단순평균한 값과 같아요. 초저위험 안에서는 적립금이 많이 몰린 상품의 수익률이 낮은 편이라, 초저위험만 적립금으로 가중하면 2.3%로 더 내려가요.

초저위험은 정기예금·이율보증형보험 같은 원리금보장상품으로만 구성돼요. 원금 손실 걱정은 작지만, 2025년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2.1%를 빼면 실질수익은 0.5%p 남짓이에요. 사업자에 내는 수수료가 있다면 그만큼 더 줄어요.

저위험부터는 공시상 전부 '비보장' 상품이에요. 원리금보장상품과 펀드를 섞은 포트폴리오나 TDF(Target Date Fund)·BF(Balanced Fund) 같은 펀드로 구성되고, 여러 상품을 묶은 경우 위험등급은 구성 상품의 위험등급을 비중대로 가중평균해 매겨요(고용노동부 고시). 적극투자형이 2025년에 14.9%를 냈지만, 위험자산 비중이 큰 등급인 만큼 시장이 꺾이는 해에는 마이너스가 날 수 있다는 건 기억해야 해요.

2026년 6월 말 기준 공시(2026년 2분기)로는 1년 수익률이 초저위험 2.37%, 저위험 12.77%, 중위험 21.78%, 고위험 32.66%로 격차가 더 벌어졌어요. 같은 격차가 반대 방향으로 벌어질 수도 있으니, 이 글의 시뮬레이션은 2025년 수치를 그대로 이어 붙인 가정으로만 봐 주세요.

내부 비교로는 연금저축펀드 vs IRP 5월 추가납입 시뮬레이션에서 세액공제 환급 효과를 따로 다뤘으니 함께 읽으면 좋아요.

사무실 창가에서 커피를 든 채 저녁 도시를 내려다보는 직장인

한국투자증권 적극투자형 BF1, 3년 누적 93.17% 사례

2026년 1분기(3월 말 기준) 고용노동부 공시에서 3년 수익률이 가장 높은 디폴트옵션은 한국투자증권 '적극투자형 BF1'로, 3년 누적 93.17%였어요. 같은 공시에서 3년 수익률이 나온 적극투자형(고위험) 44개 중 가장 낮은 상품은 28.61%였으니, 같은 등급 안에서도 격차가 60%p 넘게 벌어진 셈이에요.

2025년 4분기 공시에서 미래에셋증권의 중립투자형 2개(1년 12.32%·13.97%)와 적극투자형 2개(19.32%·15.82%)는 모두 등급 평균(10.8%·14.9%)을 웃돌았어요. 같은 공시에서 은행의 중립투자형은 1년 수익률이 공시된 25개 가운데 14개가 한 자릿수(6.22~9.88%)였고, 나머지 11개는 10.23~17.47%로 같은 등급 안에서도 차이가 컸어요. 위험등급만 올린다고 끝이 아니라 사업자별 상품 비교가 필수예요.

비교 자료는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의 「사전지정운용방법(디폴트옵션) 비교공시」에서 분기마다 갱신돼요. 직접 들어가서 본인이 가입한 사업자 순위를 확인해보세요.

IRP·DC 잔액별 5가지 갈아타기 시뮬레이션

아래 다섯 케이스의 인물과 잔액은 계산을 보여 주려고 만든 가정이에요.

케이스 1: 30대 직장인, IRP 3천만원, 안정형 → 중립투자형

35세 직장인 김OO씨, IRP 잔액 3,000만원을 초저위험으로 방치 중. 은퇴까지 25년 남았어요.

  • 현재 안정형 5년 누적: 3,000만 × (1+0.026)^5 = 3,411만원(+411만원)
  • 중립투자형 5년 누적: 3,000만 × (1+0.108)^5 = 5,010만원(+2,010만원)
  • 5년 차이: 1,599만원
  • 10년 차이(같은 수익률 가정): 3,000만 × [(1.108)^10 - (1.026)^10] = 4,488만원

은퇴까지 25년이라 변동성을 견딜 시간이 충분해요. 중립투자형도 비보장 상품이라 손실이 날 수 있지만, 이 정도 기간이면 회복을 기다릴 여유가 있어요. 다만 이 케이스는 저위험(안정투자형)을 건너뛰고 두 단계를 한 번에 올린 경우예요. 변동이 걱정되면 저위험부터 한 단계씩 올리면서 적응하는 방법도 있고, 위험감내도가 더 크면 적극투자형까지 갈 수도 있어요.

케이스 2: 40대 자영업자, IRP 5천만원, 안정형 → 적극투자형

42세 자영업자 박OO씨, IRP 5,000만원 + 연금저축 3,000만원. 은퇴까지 18년.

  • 현재 안정형 5년: 5,000만 × (1+0.026)^5 = 5,685만원
  • 적극투자형 5년: 5,000만 × (1+0.149)^5 = 10,013만원
  • 5년 차이: 4,328만원
  • 단, 5년 중 한 해 -20% 시나리오 가정: 5,000 × (1.149)^4 × (0.80) = 6,972만원으로 줄어듦

자영업자는 회사 퇴직금이 없어서 국민연금 외에는 IRP·연금저축이 노후 준비의 중심이에요. 안정형에서 적극투자형은 세 단계를 한 번에 올리는 거라 100%를 옮기기엔 위험이 크니, 일부(40~60%)는 중립투자형에 분산해 평균 위험을 낮추는 게 합리적이에요. 예를 들어 적극투자형 50% + 중립투자형 50%로 나누면, 2025년 평균으로 계산한 수익률은 12.85%이고 한쪽에 몰았을 때보다 흔들림이 덜한 조합이 돼요.

케이스 3: 50대 직장인, DC 1억원, 안정형 → 저위험

53세 직장인 이OO씨, DC 잔액 1억원, 은퇴까지 7년. 시간이 별로 안 남아서 적극투자형은 부담스러워요.

  • 안정형 7년 누적: 1억 × (1.026)^7 = 1억 1,968만원(+1,968만원)
  • 저위험 7년 누적: 1억 × (1.075)^7 = 1억 6,590만원(+6,590만원)
  • 7년 차이: 4,622만원

50대는 갈아타기 시점이 가장 민감해요. 은퇴까지 7년이면 적극투자형으로 갔다가 은퇴 직전에 -20% 손실이 났을 때 회복할 시간이 넉넉하지 않아요. 저위험(안정투자형)이 적당한 절충안이에요. 2025년 평균은 7.5%였고, 비보장이라 손실 가능성은 있지만 네 등급 중 초저위험 다음으로 위험이 낮은 등급이에요.

케이스 4: 60대 은퇴 직전, IRP 8천만원, 적극투자형 → 중립투자형(하향)

61세 김OO씨, IRP 8,000만원이 적극투자형으로 방치 중. 만 65세 연금 수령 시작 예정.

이 분은 거꾸로 위험을 낮춰야 해요. 65세까지 4년 남았는데 시장 충격으로 -20%가 나면 회복할 시간이 없거든요.

  • 적극투자형 4년 평균(14.9% 가정): 8,000만 × (1.149)^4 = 1억 3,943만원
  • 적극투자형 4년 중 1년 -20% 시나리오: 8,000 × (1.149)^3 × 0.80 = 9,708만원(충격 없는 경우보다 4,235만원 적음)
  • 중립투자형 4년(10.8% 가정): 8,000 × (1.108)^4 = 1억 2,057만원
  • 중립투자형 4년 중 1년 -10% 시나리오: 8,000 × (1.108)^3 × 0.90 = 9,794만원(충격 없는 경우보다 2,263만원 적음)

은퇴 직전에는 평균 수익률보다 최악 시나리오 손실폭(MDD)이 더 중요해요. 인출 시점이 가까워질수록 위험등급을 한 단계씩 낮춰가는 '연령기반 자동 하향' 전략을 추천해요. TDF 빈티지 상품이 자동으로 이걸 해주니, 안 헷갈리면 TDF로 갈아타도 좋아요.

케이스 5: 30대 맞벌이 부부, IRP 합산 6천만원, 갈아타기 + 추가 납입

부부 합산 IRP 6,000만원(남편 3,500 + 아내 2,500), 둘 다 30대 후반, 안정형 방치. 부부 합산 추가 납입 여력 월 50만원.

  • 현재 상태(둘 다 안정형 5년): 6,000만 × (1.026)^5 + 0 = 6,822만원
  • 둘 다 중립투자형 + 월 50만 추가 납입 5년: 6,000 × (1.108)^5 + 600 × [(1.108)^5 - 1] / 0.108 ≈ 1억 20만원 + 3,722만원 ≈ 1억 3,742만원(연 600만원을 매년 말에 넣는다고 단순화)
  • 5년 차이: 6,920만원

단, 이 6,920만원에는 5년간 새로 넣은 원금 3,000만원이 들어 있어요. 같은 월 50만원을 안정형(2.6%)에 넣었다면 기존 6,000만원까지 합쳐 5년 뒤 약 9,982만원이니, 갈아타기만으로 생긴 차이는 약 3,760만원이에요.

세액공제 한도는 1인당 연 900만원이라, 둘 다 종합소득이 있고 공제받을 세금이 충분하다면 월 50만원(연 600만원)을 둘이 분담했을 때 부부 합산 세액공제 환급액이 연 79.2~99만원(13.2~16.5% × 600만)이에요. 5년 누적 환급액만 396~495만원이 더 붙어요. 갈아타기 + 세제혜택 + 복리효과 3중 혜택을 다 챙길 수 있어요.

추가로 부부의 절세 측면은 부부 합산 vs 분리 종소세 5천 시뮬레이션에서 따로 정리했으니 참고하세요.

스탠드 조명이 켜진 저녁 거실 소파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부부

갈아타기 전 반드시 점검할 5가지 체크포인트

1) 인출(은퇴)까지 남은 기간: 5년 미만이면 위험 하향

인출(은퇴)까지 5년 미만이면 위험등급을 한 단계 낮추는 게 맞아요. 짧은 기간에 큰 손실이 나면 회복할 시간이 없거든요. 반대로 10년 이상 남았으면 한 단계 올리는 게 합리적이에요. 그 사이(5~10년)라면 케이스 3처럼 저위험 정도에서 절충하는 방법이 있어요.

2) 합성총보수 0.3% vs 0.7%: 30년이면 1,800만원 넘게 차이

같은 위험등급 안에서도 합성총보수(판매·운용보수 등)가 0.3%대인 상품과 0.7%대인 상품이 있어요. 2025년 4분기 공시에서 중립투자형만 봐도 0.2~0.92%까지 퍼져 있어요. 보수 차감 전 수익률을 연 2%로만 잡아도, 1억원을 30년 굴리면 보수 0.3%와 0.7% 상품의 차이는 약 1,850만원이에요(수익률이 높을수록 차이는 더 커져요).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의 디폴트옵션 비교공시에서 합성총보수까지 보고 고르세요.

3) TDF 빈티지 매칭: 본인 은퇴 예정연도와 맞추기

TDF는 빈티지(2040·2045·2050 등)별로 자산배분이 달라요. 만 65세 은퇴 가정이면 본인 출생연도 + 65년에 가까운 빈티지를 골라야 해요. 1990년생이면 TDF2055, 1985년생이면 TDF2050이 적정해요.

4) 사업자별 격차: 같은 적극투자형도 60%p 넘게 차이

위험등급만 보고 갈아타면 안 돼요. 2026년 1분기 공시에서 같은 적극투자형이라도 한국투자증권 BF1처럼 3년 93%를 낸 상품이 있는가 하면, 3년 누적 20~30%대에 머문 상품도 있었어요. 분기마다 공시 순위 확인은 필수예요.

5) 해지 비용·이전 절차: 바꾸기 전에 확인

원리금보장상품을 만기 전에 해지하면 중도해지 이율이 적용될 수 있고, 펀드는 상품마다 비용 구조가 달라요. 디폴트옵션 펀드는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환매 신청일부터 14일 안에 환매가 가능해야 한다는 승인 요건이 있지만(시행령 제13조), 그 사이 가격 변동은 감수해야 해요. 사업자 자체를 옮기는 계좌 이전은 옮길 수 있는 상품과 절차가 따로 있으니 퇴직연금 실물이전 정리 글을 먼저 보고, 큰 잔액일수록 이전 시기를 신중하게 잡으세요.

지금 당장 할 액션 3가지

첫째, 본인 IRP·DC 계좌에 접속해서 지금 지정된 사전지정운용방법(디폴트옵션)과 실제 보유 상품을 확인하세요. 초저위험으로 돼있으면 갈아타기 후보예요.

둘째,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fss.or.kr)의 디폴트옵션 비교공시에서 본인 사업자의 위험등급별 1년·3년 수익률 순위를 확인하세요. 같은 등급 안에서 상위 25% 안에 드는 상품으로 매칭하세요.

셋째, 위험등급을 결정했으면 사업자 앱의 디폴트옵션 변경 메뉴에서 5분 안에 바꿀 수 있어요(메뉴 이름은 회사마다 달라요). 단, 인출까지 5년이 안 남았으면(만 55세가 지나 곧 받을 계획이라면) 위험등급을 올리지 말고 오히려 한 단계 낮추는 방향이 맞아요.

매년 5월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에 연금계좌 추가 납입 + 디폴트옵션 갈아타기를 같이 검토하면 세제혜택과 수익률을 동시에 챙길 수 있어요. 위 평균 수익률(2.6%·10.8%)이 5년 동안 그대로 이어진다고 가정하면 1억원이 안정형 방치로는 약 1억 1,369만원, 두 단계 위인 중립투자형으로는 약 1억 6,699만원이 돼서 약 5,330만원 차이가 나요. 그 차이를 가르는 결정을 5분 화면 클릭으로 끝낼 수 있어요.

자주 하는 실수 5가지: 갈아타기 전 미리 알아두세요

실수 1: 분기 한 번 수익률만 보고 결정

지난 분기 적극투자형이 18%였다고 무작정 따라가면 안 돼요. 디폴트옵션 수익률은 분기마다 시장 상황에 따라 출렁여요. 비교공시에 나오는 가장 긴 기간인 3년 수익률까지 같이 보고, 같은 위험등급 안에서 분기가 바뀌어도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는 상품을 고르세요. 변동성이나 예상 손실 가능성 지표는 공시 표에 없으니, 사업자가 가입자에게 제공하는 상품 설명 자료와 구성 펀드 투자설명서에서 확인하세요.

실수 2: '원리금보장'이면 금액과 상관없이 다 보호된다고 생각

초저위험 디폴트옵션은 정기예금·이율보증형보험 같은 원리금보장상품으로 구성돼요. 예금자보호 대상 상품이라면 DC·IRP 적립금은 일반 예금과 별도로 가입자별·금융회사별 1억원까지 보호돼요. 거꾸로 말하면 한 금융회사 상품에 1억원을 넘게 담았다면 넘는 부분은 보호 한도 밖이에요. 이 별도 1억원 한도는 2025년 9월 1일 예금자보호 한도 상향(5,000만원→1억원)으로 적용된 거라, 자세한 내용은 예금자보호 1억 상향 + 부모님 비과세종합저축에서 정리했어요.

실수 3: 갈아타기 직후 시장 충격 시 즉시 환매

위험등급을 올린 직후 한 달 만에 -5% 손실이 나면 다시 안정형으로 돌리고 싶어져요. 그런데 그때 팔면 손실이 그대로 확정돼요. 갈아타기는 최소 3년 단위로 결과를 봐야 해요. 단기 변동에 흔들리지 않으려면 처음에는 초저위험에서 저위험처럼 한 단계만 올려 보는 게 안전해요.

실수 4: IRP·DC·연금저축 한도 혼동

IRP·DC 디폴트옵션 운용수익은 세액공제 한도(900만원)와 별개예요. 한도는 납입액 기준이고, 운용수익은 출금 시점까지 과세이연돼요. 둘을 헷갈려서 '900만원 다 채웠으니 수익률 신경 안 써도 된다'고 생각하는 분 많은데, 운용수익이 세액공제보다 훨씬 큰 효과를 만들어요.

실수 5: TDF 빈티지 잘못 매칭

은퇴가 20년 넘게 남았는데 TDF2030처럼 목표연도가 가까운 빈티지를 고르면, 이미 위험자산 비중을 줄여 가는 구간의 상품을 들고 있게 돼요. 본인 출생연도 + 65년 = 빈티지로 매칭해야 시간에 따른 자동 위험 조정 효과를 누릴 수 있어요.


참고 자료

  • 고용노동부 「25년 4분기 사전지정운용방법(디폴트옵션) 주요 현황 공시」 (2026.01.31 등록, 2025.12.31 기준) 위험도별 1년 수익률, 상품별 적립금·지정 가입자 수(합산 약 53.3조원·734만명), 합성총보수
  • 고용노동부 「26년 1분기 사전지정운용방법(디폴트옵션) 주요 현황 공시」 (2026.04.30 등록, 2026.03.31 기준) 한국투자증권 적극투자형 BF1 3년 누적 93.17%
  • 고용노동부 「26년 2분기 사전지정운용방법(디폴트옵션) 주요 현황 공시」 (2026.07.31 등록, 2026.06.30 기준) 위험도별 1년 수익률
  •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 「사전지정운용방법(디폴트옵션) 비교공시」 상품별 수익률·수수료율
  •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 제21조의2부터 제21조의4까지(사전지정운용제도)·제24조 제4항(IRP 준용), 같은 법 시행령 제13조(승인 요건)·제13조의5(분기별 공시), 국가법령정보센터 law.go.kr
  • 고용노동부 「사전지정운용방법의 승인 요건 및 가입자에 대한 정보제공 사항에 대한 고시」 (위험등급 산정 방식, 별표2 가입자 정보제공 항목)
  • 「소득세법」 제59조의3(연금계좌 세액공제 12%·15%, 지방소득세 포함 13.2%·16.5%), 제14조 제3항 제9호·제64조의4(사적연금 연 1,500만원 기준·15% 분리과세 선택, 1,500만원 기준은 2024.01.01 시행), 제129조(연금소득 원천징수 5%·4%·3%, 연금외수령 기타소득 15%)
  • 「예금자보호법 시행령」 제18조 제7항 (보호한도 1억원, 확정기여형퇴직연금제도등은 가입자별 별도 적용, 2025.09.01 시행)
  • 보건복지부 「국민연금 재평가율 및 연금액 조정」 고시(2026.01.20) 제·개정 이유 중 2025년도 전국소비자물가변동률 2.1%

투자·세무 면책: 본 글의 시뮬레이션은 평균 수익률·복리 가정에 기반한 단순 계산으로, 실제 수익률은 시장 상황·운용보수·환율 등에 따라 다를 수 있어요. 공시된 과거 수익률은 미래 수익을 보장하지 않고, 저위험 이상 등급은 원금 손실이 날 수 있어요. 본인 연령·근속기간·은퇴 시점·다른 자산 비중 등에 따라 적정 위험등급이 달라지니, 큰 금액 갈아타기 전에 본인 가입 사업자의 PB센터 또는 공인 재무설계사(CFP)와 상담을 권해요. 세제혜택·연금수령 시 과세 방식은 개인별 소득 구조에 따라 다르니 세무사 상담이나 국세청 126으로 확인하세요.

ℹ️
이 글은 일반적인 재테크 정보 제공 목적입니다

특정 금융 상품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결정은 본인의 판단과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2026년 8월 이후 발행한 글은 법령·공공기관 자료 같은 1차 출처를 직접 확인해 작성했습니다. 그 이전 글은 같은 기준으로 순차 점검하고 있습니다. 편집·출처 정책 보기

💬 자주 묻는 질문

Q. 디폴트옵션이랑 사전지정운용제는 같은 말인가요?

네, 완전히 같은 제도예요. 정식 명칭이 사전지정운용제도(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 제21조의2~제21조의4)이고, 영어로 디폴트옵션이라고 부르거든요. 2022년 7월 12일 시행됐고, 그 전에 DC형을 설정한 회사는 1년 안에 규약에 반영하도록 해서 2023년 7월부터 본격 적용됐어요. DC형(확정기여형) 가입자가 처음 가입했을 때나 직접 고른 상품의 만기 후 4주가 지나도록 운용방법을 정하지 않으면 사업자가 통지하고, 통지 후 2주 안에도 고르지 않으면 미리 정해 둔 디폴트옵션으로 운용돼요. IRP(개인형퇴직연금)에도 같은 규정이 준용돼요(법 제24조 제4항). 다만 가입자는 언제든 직접 운용방법을 고를 수 있으니, 디폴트=강제가 아니라 '게으른 사람을 위한 안전망' 정도로 이해하면 돼요.

Q. 지금 안정형(초저위험)에 들어가 있는데 그냥 두면 안 되나요? 원금 보장이라 안 깨질 거 아니에요?

원금은 안 깨지지만 물가를 빼면 남는 게 거의 없어요. 2025년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1%였는데, 초저위험 평균 수익률은 2.6%였어요. 세전 기준으로 실질 0.5%p 남짓이고, 사업자에 내는 수수료가 있다면 그만큼 더 줄어요. '원금 보장'이라는 표현이 안전감을 주지만, 30~40대 직장인처럼 인출까지 20년 이상 남은 분들에게는 놓치는 수익(기회비용)이 가장 큰 선택일 수 있어요.

Q. 위험등급을 한 단계 올리면 손실 위험은 얼마나 커지나요?

디폴트옵션 공시에는 최대낙폭(MDD) 항목이 없어요. 공시에 나오는 건 1개월~3년 과거 수익률과 합성총보수이고, 원금보장 여부는 초저위험만 '보장'이고 나머지 세 등급은 전부 '비보장'이에요. 적극투자형이 2025년에 14.9% 평균을 냈다고 해서 매년 플러스라는 뜻은 아니니, 손실 가능성은 상품 설명서의 위험등급과 구성 펀드 투자설명서로 확인하세요. 다만 퇴직연금은 인출까지 기간이 길어서 단기 변동성보다 장기 누적수익이 중요해요. 인출까지 10년 이상 남았다면 위험등급을 한 단계 올리는 걸 검토할 만하고, 인출까지 5년이 안 남은 분은 반대로 안전 비중을 높이는 게 맞아요.

Q. TDF랑 BF는 뭐가 다른가요? 어느 게 더 좋아요?

TDF(Target Date Fund)는 은퇴 예정 시점(2045·2050 같은 빈티지)을 정해두고 시간이 지날수록 주식 비중을 자동으로 줄이는 펀드예요. BF(Balanced Fund, 밸런스드펀드)는 목표시점 없이 위험이 다른 여러 자산에 나눠 투자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주기적으로 배분을 조정하는 펀드예요. 은퇴 시점에 맞춰 위험을 줄여 가는 기능은 없어요. 20~40대처럼 은퇴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으면 TDF가 손이 덜 가요. 은퇴 시점과 상관없이 일정한 분산 운용을 원하면 BF가 맞아요. 디폴트옵션 상품 안에 두 종류 다 들어있으니 고를 때 상품 설명서의 구성 펀드를 확인하세요.

Q. 디폴트옵션을 갈아타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수수료가 또 나오나요?

가입한 금융회사 앱·홈페이지의 퇴직연금 메뉴에서 사전지정운용방법(디폴트옵션)을 변경할 수 있어요(메뉴 이름은 회사마다 달라요). 이미 운용 중인 적립금이 실제로 새 상품으로 옮겨졌는지는 변경 후 보유 상품 목록에서 꼭 확인하세요. 원리금보장상품을 만기 전에 깨면 중도해지 이율이 적용될 수 있고, 펀드에는 판매·운용보수를 합친 합성총보수가 붙어요. 2025년 4분기 공시 기준 합성총보수는 상품별로 연 0.09~1.53%(보수가 있는 상품 기준)까지 차이가 나니 갈아타기 전에 비교는 꼭 하세요.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fss.or.kr)의 사전지정운용방법(디폴트옵션) 비교공시에 상품별 수익률·수수료율이 공개되니 거기서 비교하면 편해요.

Q. 회사가 가입한 DC 디폴트옵션을 본인이 마음대로 바꿀 수 있어요?

DC형(확정기여형)은 회사가 퇴직연금 규약에 반영한 디폴트옵션 목록 안에서 본인이 고를 수 있어요. 회사가 등록한 상품이 부실하다 싶으면 회사 인사팀에 규약 변경을 요청할 수도 있는데, 디폴트옵션을 규약에 반영하려면 근로자대표 동의가 필요해서 시간이 걸려요(법 제21조의2 제5항). 목록이 마음에 안 들면 디폴트옵션 대신 직접 상품을 골라 운용하는 것도 언제든 가능해요. IRP는 본인 명의 개인 계좌라 사업자(증권사·은행 등)만 정하면 그 사업자가 승인받은 디폴트옵션 중에서 고를 수 있어요.

Q. 디폴트옵션 수익률에도 세금이 붙나요?

디폴트옵션으로 발생한 운용수익은 출금 시까지 과세이연돼요. 만 55세 이후 연금으로 받으면 연금소득세 3.3~5.5%(나이별 차등)만 적용돼서, 일반 펀드 배당소득세 15.4% 대비 최소 9.9%p 절세 효과가 있어요. 다만 일시금으로 받으면 기타소득세 16.5%가 일괄 부과되니, 가능하면 연금 형태로 10년 이상 나눠 받는 게 유리해요. 사적연금 수령액이 연 1,500만원을 넘으면 종합과세와 16.5% 분리과세 중 고를 수 있어요(1,500만원 기준은 2024년 1월 1일 시행, 그 전엔 1,200만원). 퇴직금을 연금으로 받는 몫은 이 1,500만원 계산에서 빠지니, 수령액이 큰 분은 수령 시점에 세무사 상담을 받는 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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